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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합계출산율(TFR) 0.97, 독신 여성 비율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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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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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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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2023년 합계출산율(TFR)이 싱가포르 역사상 처음으로 1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비혼, 만혼 등으로 독신 여성 비율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싱가포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97로 역대 처음으로 1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은 각 여성이 가임 기간 동안 출산할 수 있는 평균 아기 수를 나타냅니다.
통계청은 싱가포르에서 1990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결혼 여성의 비율 감소보다는 기혼 여성의 출산율(결혼 출산율) 감소가 합계출산율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2005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합계출산율 감소가 결혼 여성 비율 감소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계청은 싱가포르 합계출산율 감소가 주로 20 ~ 34세 기혼 여성 비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2005년 25 ~ 29세 기혼 여성 비율은 해당 연령대 전체 여성의 52.1%였지만 2023년에는 그 비율이 29.2%로 감소했습니다.
정책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에서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결혼이 더 이상 삶의 목표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미혼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급격히 즐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 정책연구소(IPS)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21세에서 34세 사이의 여성은 같은 연령층의 남성보다 결혼과 부모 역할에 대한 관심이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출산율 제고를 위해 출산 장려금 및 선물 지원, 출산 및 육아 휴직 확대, 노산 여성을 위한 체외 수정 치료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출산율 감소의 큰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결혼 여성 비율 & 결혼 여성 천 명 당 신생아 수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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