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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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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받던 도 중 숨진 라단 비자니에 이어 중태에 빠졌던 랄라 비자니도 8일 끝내 숨졌다.

분리수술을 진행했던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 관계자는 29년간 머리가 붙은 채 살 다가 역사적인 분리수술을 받은 두 자매가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성명을 통해 "라단과 랄라 자매가 분리수술 도중 모두 숨졌다는 사실 을 발표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랄라 비자니는 라단 비자니가 숨진지 1시간만 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참여했던 이 병원의 한 간호사는 "두번째 사람이 숨졌다" 면서 "윗층에 있던(수술에 참여했던) 모두가 울었다"고 말했다. 아직 병원측은 랄라 비자니의 죽음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병원측은 이날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오후 4시40분께) 발표한 성명 을 통해 쌍둥이 자매 중 라단 비나지가 분리수술 중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랄라 비 자니도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2003.7.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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