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싱가포르 제4대 총리로 취임하는 로렌스 웡 총리 내정자가 새로운 싱가포르 행정 내각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 일부 내각 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웡 총리 내정자는 자신이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현재의 재무장관 역할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과 함께 코로나19 범부처 태스크 포스 공동 의장을 역임했던 간김용 통상산업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진시켜 자신을 보좌하도록 했습니다.

웡 총리 내정자는 (태스크포스에서) 함께 일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일하는 스타일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그의 국제경제학적 경험은 더욱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 부총리 내정자는 총리 부재 시 총리 대행을 맡게 되며 정부 전반에 걸쳐 정책과 계획을 조정하는 전략 그룹에 대한 책임도 맡게 됩니다.

웡 총리 내정자는 일부 고령 장관들이 이번 임기 말이나 직후에 정계 은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새로운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공직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특히 30-40대 남성과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를 구성해서 팀을 더욱 쇄신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여년 간 총리직을 수행했던 리센룽 총리는 고위 장관으로 내각에 남게 되며 연구,혁신,기업협의회 의장직도 계속 수행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차기 총리, 내각 구성 발표 (출처:  싱가포르 총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