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8개국 관광객들이 일본 방문 후 구매 비용 결제할 때 현지 QR 코드 시스템을 통해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일본인 여행자들도 싱가포르를 비롯한 8개국 방문 시 QR 코드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5년 4월 13일 시작되는 오사카 세계 엑스포에 맞추어 이 공동 QR 코드 시스템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JPQR  결제 시스템이 다른 8개국의 통합 표준과 호환되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 표준과 시스템 호환을 진행 중인 나라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입니다.

다만 일본은 JPQR 시스템 사용을 늘려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전국 15,000개 기업, 특히 소규모 기업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현금 거래 비중은 2010년 13.2%에서 2023년 39.3%로 거의 3배 정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무현금 거래 비중이 높은 한국(93.6%), 중국(83%)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현금 거래 중 신용 카드 결제가 전체의 83.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QR 코드 결제는 8.6%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매장에 있는 하나의 QR 코드로 아시아 전역의 여러 결제 사업자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싱가포르 거주자는 그랩페이 또는 페이나우 등을 사용하여 JPQR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