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전자도로요금정산시스템(ERP)을 위한 차세대 위성기반 차량 탑재 장치(OBU)의 처리 장치(Processing Unit)  위치를 운전석 위치 쪽으로 옮겨 부착할 수 있게 됩니다.

육상교통청은 차세대 ERP 2.0의 처리 장치의 기존 부착 장소가 조수석에 위치하여 운전자가 이를 찾기 어렵고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 당국은 자동차 모델이 허용한다면 운전석 발밑에 부착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운전석이나 조수석 발밑에 부착이 어려운 경우 차량의 다른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OBU 장치는 처리장치, 안테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 중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선택사항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육상교통청은 또한 운전자들이 제기한 안전 문제에 따라 지난 4월 19일부터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버튼을 도입하여 물리적으로 카드를 제거하지 않고도 주차장 갠트리에서 무료 주차권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 카드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차장을 떠난 후 카드를 재활성화하는 것을 잊어버린 경우에도 차량이 활성 ERP 캔트리에 도달할 때 카드 잔액에서 정확한 금액이 차감되므로 ERP 지불 금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세대 ERP 시스템은 위성 내비게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노후화된 25년된 시스템을 대체합니다. 시스템이 완전히 출시되면 ERP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물리적인 갠트리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차세대 ERP 시스템 처리장치 부착 위치 (출처: 육상교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