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하철 이스트-웨스트 라인(EWL)의 3개 지하철역(타나 메라, 엑스포, 창이공항)이 2025년 개조 공사를 거쳐 향후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 (TEL)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육상교통청은 4월 29일 이러한 추가 변경 공사를 수행할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공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추가 변경 공사는 2040년 육상 운송 마스터 플랜의 일부 입니다.

2019년 발표된 싱가포르 2040 육상 운송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곧 운행될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의 숭게이 베독역은 추후 연장되어 2030년대 중반에 건립될 창이공항 제 5 터미널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후 이스트-웨스트 라인의 창이 공항역과 연결되며 최종적으로 현재 EWL 라인의 타나 메라역, 엑스포역, 창이공항역은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으로 전환됩니다.

육상교통청은 EWL 라인과 TEL 라인은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조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통 전문가들은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을 연장하여 창이공항과 제 5터미널까지 확장하고, 향후 조호바루와 연결될 RTS 연장까지 고려하면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 도심을 지나 창이공항까지 환승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며, 업무, 여가 여행 등 목적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편리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톰슨-이스트 코스트 지하철 4단계 구간인 탄종루 역에서 베이쇼어 역 구간은 오는 6월 23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베독 사우스역과 숭게이 베독역은 건설 문제로 인해 신규 사업이 추진된 후 2026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톰슨-이스트 코스트 라인 창이공항역과 연결 (출처: 육상교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