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저공 비행이 가능한 날개형 호버크래프트가 개발되어 올해 3분기부터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비행 수상 선박은 향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바탐 또는 빈탄 섬 간 해상 여행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와 기술 엔지니어링 회사인 ST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해상 날개형 선박은 ST 엔지니어링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펠루카의 합작 투자 회사인 ST 엔지니어링 에어엑스(AirX)가 제조하고 있으며, 해수면 효과의 원리에 따라 바다 위를 저공 비행하는 수상 선박입니다. 해수면 효과는 양 날개 밑부분의 공기가 해수면에 가까워지면 압축되면서 규셔닝 효과로 날개를 위로 들어올리는 현상으로 알바트로스와 같은 몸집이 큰 새들이 비행하는 동안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최대 1,000kg의 하중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대중 교통, 럭셔리 여행, 해안 경비 및 군사 지원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싱가포르와 바탐 또는 빈탄 섬 간 해상 여행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인승 단일 엔진 에어피쉬3 기종과 2명의 승무원과 6 ~ 8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에어피쉬8 등 두 가지 기종이 제작되었습니다. 운행 테스트는 올해 3분기부터 창이 앞바다에서 한 달에 두 번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어피쉬8은 싱가포르 해양주간(Singapore Maritime Week) 행사의 일환으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마리나 사우스 피어에 공개 전시되며, 2인승 에어피쉬3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선텍 컨벤션 센터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저공 비행 날개형 호버크래프트, 에어피쉬 (출처: ST 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