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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세무 당국, 임대 주택 예비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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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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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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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세무 당국은 임대 주택 예비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싱가포르 국세청(IRAS)은 국세청 담당자로 사칭한 사기꾼이 임대 주택 계약을 진행 중인 예비 세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임대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집주인 계좌에 “검증 보증금 (validation deposit)”을 지불하도록 유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메일에는 사기성 보증금 청구서가 첨부되어 집주인 은행 계좌로 가장한 지정된 은행 계좌에 금액을 지불하도록 지시합니다. 또한 이메일에는 세입자가 임대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되면 해당 금액이 환불될 것이라고 안심시킵니다.
국세청은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임대 부동산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금이나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은 집주인과 임차인 간의 사적인 합의이므로 국세청이 중간에서 이런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무 당국은 대중에게 이런 이메일을 받으면 무시하고 계좌로 금액을 지불해서는 안 되며, 아울러 개인정보,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하거나 기타 해당 이메일의 지침에 따라서도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의 2023년 사기 사건 발생 건 수는 46,56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전체 사기 피해액은 6억 5,18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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