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매 판매가 2월 크게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2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입니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2월 소매 판매는 9.4% 증가했습니다. 소매 카테고리의 절반 정도가 매출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2월 소매 매출은 1월에 비해 3% 증가했습니다. 식품 및 주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으며,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매출도 19.2% 상승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2월 총 소매 판매액은 약 39억 달러였으며 온라인 판매액은 1월 11%에서 2월 10.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는 2월 소매 판매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 음력설 연휴와 2월 9일부터 시행된 싱가포르-중국 무비자 입국이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습니다. 또한 향후 주요 스포츠 행사, 인기 콘서트, 비즈니스 출장, MICE 행사 등을 통해 소매 판매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생활비와 취약한 노동 시장을 고려할 때 신중한 소비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시계 및 쥬얼리 판매가 16.8% , 자동차 판매가 1.5% 증가했습니다. 다만 광학제품과 도서는 9.3%, 컴퓨터와 통신장비는 7.7% 감소했습니다. 식음료(F&B)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케이터링 서비스 매출은 39.5%, 레스토랑 매출은 20.5% 급증했습니다.

2024년 2월 싱가포르 소매 판매 (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