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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 동아시아 및 태평양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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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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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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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은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이 장기간의 고금리 상황과 지정학적 긴장 악화, 중국 경기 침체로 성장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의 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024년 4.5%, 2025년 4.3%로 2023년 추정치인 5%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또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대부분의 경제는 세계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느립니다.
이러한 저조한 성장의 원인으로 세계 2위 경제 규모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꼽힙니다. 중국 경제는 올해 4.5%, 내년에는 4.3% 성장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 개발도상국은 상품 수출이 반등하고 금융 상황이 완화되면서 2024년 4.6%, 2025년에는 4.8%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는 올해 5% 이상, 내년에는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국과 미얀마는 이들 국가들 보다는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 보았습니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외에 이 지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속, 보호 무역주의 강화 추세, 지역 내 정치적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와 투자 위축 등도 이 지역 경제 성장을 막는 요소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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