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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수 감소, 복잡한 치료 환자 비중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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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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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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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 수가 높은 의료 비용과 주변국과의 경쟁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양성자 치료나 복잡한 치료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수 비중은 늘어났습니다.
2개의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 글렌 이글스 병원, 파크웨이 이스트 병원 등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최대 사립 병원 그룹인 IHH 헬스케어 싱가포르에 따르면, 전체 환자 기반 중 외국인 환자 비중이 2019년에는 20%였으나 작년 말에는 약 15%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와 같은 선택적 단일 전문 진료 환자는 많이 줄었고 복잡한 다중 전문 진료 환자 비중이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IHH는 이를 위해 CAR T세포 치료, 복합 수술, 줄기세포 이식 등 전문 진료를 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도 팬데믹 이전 3 ~ 4일에서 4 ~ 5일로 늘어났습니다.
싱가포르 의료 기관에 외국인 환자 수가 감소한 원인으로 높은 의료비, 인플레이션, 주변 지역 통화 대비 싱가포르 달러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의료 비용 측면에서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가격이 된 부분이 꼽힙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의료 기관들이 싱가포르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표준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또한 수년 동안 싱가포르 의료 방문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인도네시아는 자국 환자의 유출을 막기 위해 2024년에 발리 국제 병원을 개원할 예정입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높은 의료 비용을 고려할 때 복잡하고 다중적인 전문 진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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