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싱가포르 내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불법적으로 스트리밍하고 있는 인기 웹사이트 25곳을 차단하도록 강제하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PL사무국은 불법 스트리밍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차단된 사이트의 총 수는 46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PL 리그는 지난 1년 동안 싱가포르를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EPL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스트리밍하는 장치 판매자를 단속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PL사무국은 이러한 불법 사이트, 장치, 앱 등은 사이버 범죄자가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잠재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로는 사용자가 이러한 사이트나 장치, 앱 등에 엑세스할 때 악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도록 강요하며, 이로 인해 데이터 도난, 맬웨어 및 기타 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PL사무국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가 싱가포르 상위 25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직면할 확률은 평균 48%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러한 웹사이트에서 분석된 광고의 53%가 고위험 광고로 분류되었으며 소비자가 이러한 스트리밍 사이트에 방문할 때 사기 위험이 3.5배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