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주재 중국대사관은 싱가포르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해외 카지노 이용 등 도박은 중국법 위반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월 18일 싱가포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에 있는 중국 시민들에게 중국법으로 엄격히 금지되는 도박을 하지 말 것을 엄숙히 상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해외 카지노가 합법적으로 운영되더라도 중국 국민이 이를 이용하면 해외 도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대사관은 이러한 불법 도박 위반 관련해서는 영사 조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자본은 해외 카지노에 투자할 수 없으며, 중국 국민은 해외 카지노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해외 카지노는 중국 국민들의 카지노 입장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이전에 대사관을 통해 한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앙골라, 스링랑카 거주 중국 국민들에게 해외 도박이 불법임을 상기시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가가 승인한 복권 외에 일체의 도박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는 중국에서 도박 활동이 합법적인 유일한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