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신규 EP(Employment Pass) 비자 신청자의 급여 기준액이 5,000달러에서 5,600달러로 인상됩니다. 금융 업종의 EP 신청자 급여 기준액은 5,500달러에서 6,200달러로 인상됩니다.

탄시렁 싱가포르 노동부 장관은 3월 4일 국회 노동부 예산 질의에서 2025년 1월 1일부터 EP 신규 신청자의 급여 기준액이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EP를 갱신하는 사람들은 2026년 1월1일 부터 인상된 급여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EP 최소 적격 월급은 현재 5,000달러에서 5,600달러로, 금융 업종은 현재 5,500달러에서 6,200달러로 각각 인상됩니다.

탄 장관은 EP 적격 급여 기준액은 EP 신청자의 연령에 따라 함께 증가한다며, 40대 중반 연령대의 EP 신청자의 경우 월급여 기준액이 최대 10,700달러, 금융 업종 신청자의 경우 월급여 기준액이 최대 11,800달러까지 높아집니다.

탄 장관은 이러한 조치는 싱가포르 외국인 인력의 기술 수준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기업이 혁신을 추구하며, 로컬 싱가포르인들이 좋은 일자리를 보장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노동부는 EP 적격 급여는 매년 고용 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검토되며, 현지 전문직, 관리직, 임원직, 기술직 (PMET)에 종사하는 상위 3분의 1 직장인의 최소 급여액과 일치하도록 변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23년 9월 1일부터 모든 신규 EP 신청자에게 보완성 평가 (Compass) 프레임워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급여와 자격, 회사의 인력 다양성과 현지 고용 지원 등 4가지 기본 기준을 사용하여 지원자를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2024년 9월 1일부터는 EP 연장 신청자에게 확대 적용됩니다.

EP 급여 기준액 인상 (출처: 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