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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원자력 에너지 이용 연구 위한 원자력 연구원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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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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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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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는 향후 원자력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립대에 원자력 연구원을 건립하고 100 명 규모의 연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의 에너지 믹스에는 원자력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싱가포르가 원자력 에너지를 향후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충분한 현지 인력과 인재, 그리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싱가포르 원자력 연구 및 안전 이니셔티브 소장인 청긍여 교수는 말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대에 건립될 연구소에는 원자로의 안전성, 방사선 생물학, 방사선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훨씬 높은 안전성을 보이는 최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에 대해 연구할 전망입니다.
원자력은 적은 양의 연료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에너지원으로 꼽힙니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달리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특히 레고 블럭처럼 확장할 수 있는 최신 SMR 원자로 기술은 기존 원자력 설계 보다 훨씬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IA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개 이상의 SMR 설계와 개념이 개발된 상태이며, 지금까지 완성된 SMR은 중국과 러시아에 단 두대 뿐이고 아르헨티나와 중국에서는 또 다른 두 대가 건설 진행 단계에 있습니다. SMR 중 다수는 2030년대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에너지청(EMA)의 2050년 보고서의 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원자력은 2050년까지 싱가포르 에너지 믹스의 약10%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청교수는 원자력 기술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2050년 이후 싱가포르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이 잠재적으로 더 큰 비율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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