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싱가포르 중학생들은 하나의 공통 국가시험으로 중등 교육 수료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3월 1일 의회 대정부 질의에서 기존 O 레벨 시험과 N 레벨 시험으로 나누어 치러지는 중등 교육 수료 국가 시험이 2027년부터 새로운 싱가포르-캠브리지 증등교육수료(SEC) 시험으로 통합 대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2024년 중학교의 노멀, 엑스프레스 스트리밍이 폐지되고,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과목을 수강하는 전체 기반 밴딩 시스템 변경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변경에 따라 2027년부터 학생들은 모국어(MTL) 과목에 대해 한 번의 필기 시험을 치르게 되며 시험에 재응시할 수 없게 됩니다. 현재 학생들은 모국어 시험을 연중 중간(일반적으로 6월 방학 첫 주), O 레벨 필기시험 기간 (보통 11월)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등 교육 수료 시험이 SEC 시험으로 통합 대체되면서 2027년부터 시험은 10월부터 시작되며 결과는 다음 해 1월 중에 발표되게 됩니다.

찬춘싱 교육부 장관은 “교육에서 우수성을 지향하고, 마지막 목표를 추구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보조에 맞추어 학습하도록 하는 것 사이에 신중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PSLE(초등학교 졸업시험)나 SEC(중등 교육 수료 시험)와 같은 시험이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 여정의 다음 단계에 적합한 학습 환경을 찾도록 돕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O레벨 / N레벨 시험과 새로운 SEC 시험 비교 (출처: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