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싱가포르 4개 국립대학 신규 졸업생들의 초임 월 중위 급여는 4,313달러로 2022년 보다 높아졌지만 경제 성장 둔화로 정규직 취업률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6개 국립대학(자치대학) 중 싱가포르국립대(NUS), 난양공대(NTU), 싱가포르경영대(SMU), 싱가포르사회과학대(SUSS) 졸업생 대상으로 조사되었으며, 싱가포르공대(SIT), 싱가포르기술디자인대(SUTD) 졸업생 조사는 학사 일정의 차이로 추후 별도로 조사, 발표될 예정입니다.

2023년 졸업생들의 초임 월 중위 급여는 4,313달러로 2022년의 4,200달러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정규직 취업률은 이전 년도보다 낮아졌습니다. 작년 4개 대학 신규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은 84.1%로 2022년의 87.5%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전반적인 노동 시장의 경직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사 대상 졸업생 중 89.6%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정규직, 프리랜서, 시간제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 또한 2022년 93.8%에 비해 낮아졌습니다.

전공별로는 정보 및 디지털 기술 전공 졸업생의 초임 급여가 5,5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공과대학 (4,500달러), 경영 전공(4,150  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공별 취업률은 보건과학(95.9%), 정보 및 디지털 기술(88.7%), 경영(88.3%) 순으로 높았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4개 국립대학 졸업생 취업률과 초임 급여 조사 (출처: 2023 Joint Autonomous Universities Graduate Employment 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