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친환경 연료 사용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항공 여행자는 더 높은 항공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에 따르면,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보다 더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항공료가 인상됩니다. 폐식용유 등 폐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3 ~ 5배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이러한 친환경 연료 사용은 항공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승객들에게 부과된 부과금이 이러한 항공 연료를 대량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싱가포르 민간 항공국의 추산에 따르면, 이코노미석 승객은 단거리 항공편의 경우 추가로 3달러, 중거리 항공편의 경우 6달러, 장거리 항공편의 경우 16달러 정도의 추가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는 2026년 창이공항과 셀레타르 공항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트 연료의 1%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3 ~ 5%를 사용하는 것으로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항공 부문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보다 20% 낮은 연간 326 킬로톤으로 감소하는 중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2030년에 6% 지속 가능한 제트 연료 사용를 의무화하고 2050년까지는 70%까지 늘리는데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지속 가능 연료 사용을 10%로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2026년부터 친환경 항공 연료 사용에 따른 부과금 추정치 (출처: 싱가포르 민간항공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