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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링깃화, 미 달러 대비 역대 최저인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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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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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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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링깃화가 미 달러 대비 역대 최저치 수준인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 대비해서도 2023년 6% 하락한 후 2024년 현재까지 약 2% 추가 하락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약세는 말레이시아 수출의 지속적인 약화와 미국 달러 강세 속에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미국 달러당 4.885달러에 도달하기까지 약 2% 남았는데, 이는 아시아 금융 위기가 이 지역 통화를 황폐화시켰던 1998년에 보인 사상 최저치를 나타냅니다.
링깃화는 싱가포르 달러 대비해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6% 하락한 후 올해 현재까지 약 2% 추가 하락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2월 19일 기준으로 3.555 링깃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링깃화의 약세 현상은 다른 아시아 경제와 달리 수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고 경제 성장도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침체된 경제가 10개월 연속 말레이시아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상수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주기가 더 늦어지거나 위험회피 사태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계속 상승한다면 링깃화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올해 말까지는 말레이시아 경제가 회복되면서 링깃화 약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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