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 방문객은 2024년 하반기부터 국적에 관계없이 항공, 육상, 해상 검문소의 자동 심사대를 통해 쉽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동 심사대 이용을 위해 사전 등록이 필요하지 않으며, 관광이나 업무를 마치고 싱가포르를 떠날 때에는 자동 심사대에 여권을 별도로 제시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싱가포르 이민국(ICA)는 2023년 연간 통계를 발표하면서 향후 차세대 자동 국경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민국은 자동 심사대가 기존 수동 입국 심사대를 점진적으로 대체하여 싱가포르 거주자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방문객들도 빠른 입국 심사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현재 싱가포르에는 160개 이상의 무인 자동 심사대가 설치되었으며, 2024년에는 230개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무인 자동 심사대에는 사람의 홍채, 얼굴 및 지문 세부 정보를 캡쳐하는 다중 생체 인식 기능이 사용되며 이를 통해 모든 여행자가 원활한 출입국 심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무인 자동 입국 심사대는 싱가포르 거주자와 60개국 여권 소지자만 사용할 수 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ICA는 2023년에 밀수품, 위조 여권, 이민 범죄 사례가 이전 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밀수품 적발 건수는 43,000건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습니다. 여권 위변조 사레는 65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체포된 이민 범죄자 수는 587명으로 전년 대비 42% 늘어났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출입국 관련 통계 (출처: 싱가포르 이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