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환경 당국은 파시르 리스 해변과 셈바왕 공원 해변의 물 속에 박테리아 수치가 높아졌다면 수영을 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은 파시르 리스와 셈바왕 파크의 물 속 장구균 박테리아 수치가 높아져 해당 물을 삼키게 될 경우 위장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해당 해변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웨이크보드, 원드서핑, 수중 침수 훈련과 같은 활동도 같은 이유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면 세일링, 카약, 카누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수영 금지 표지판을 두 해변 장소에 비치하였습니다.

싱가포르 환경 당국은 싱가포르의 인기 해변 7곳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작년 수질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던 파시르 리스 해변과 셈바왕 공원 해변의 수질은 최근 진행된 올해 수질 등급 평가에서 ‘보통’ 등급으로 낮아졌습니다.

예비 조사에서 증가된 박테리아는 싱가포르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질적으로 국경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청은 국립 수자원청, 국립공원위원회, 싱가포르 식품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박테리아 증가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트코스트 해변, 창이 해변, 풍골 해변, 셀레타르 아일랜드 해변, 센토사 해변은 이번 수질 조사에서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수상 활동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