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732
- 경제
- 2023년 싱가포르 고용시장, 실업률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인력 감축은 두 배 이상 증가
페이지 정보
- 한국촌 (root)
-
- 1,763
- 0
- 0
- 2024-02-02
본문
2023년 싱가포르 고용시장은 총고용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인력 감축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 노동부의 2023년 고용 시장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싱가포르 전체 실업률은 1.9%로 2022년의 2.1%에서 추가적으로 완화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인과 영주권자를 나타내는 거주자 실업률도 2022년 2.9%에서 작년 2.7% 낮아졌습니다. 싱가포르인 실업률은 3%에서 2.9%로 줄었습니다.
작년 4분기 총고용은 외국인 가사 근로자를 제외하고 8,400명 증가하여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총고용의 증가폭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노동부는 팬데믹 이후 급격한 고용 반등 이후 경제 상황 약화로 인해 고용 둔화 현상이 짙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고용 모두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고용시장의 인력 감축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작년 4분기 인력 감축은 3,200명이었으며 2023년 전체 인력 감축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4,3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도매 무역, 정보 기술 서비스, 전자 제조 등 해외 지향 부문에 대한 글로벌 경제 역풍에 따른 사업 구조 조정을 인력 감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전자제품 제조업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인력 감축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부는 또한 향후 3개월 동안 고용할 의사를 밝힌 기업의 비율이 작년 3분기 42.8%에서 작년 4분기 47.7%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직원 임금 인상 의사를 밝힌 기업 비율도 18%에서 32.6%로 늘었다며, 2024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사업 재편이나 구조 조정이 계속될 경우 추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고용시장 통계 (출처: 노동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