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청년 세대 10명 중 7명은 꼭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청년 세대의 72%는 결혼하더라도 꼭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정책연구소(IPS) 설문조사는 가족, 웰빙, 직장 및 기타 분야에 대한 싱가포르인의 태도와 견해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청년층(21 ~ 34세), 장년층(35 ~ 49세), 중년층(50 ~ 64세)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청년층의 경우 70%, 장년층의 경우 58%, 중년층의 경우 50%로 각각 나타냈습니다. 또한 결혼 생활에서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청년층에서는 72%, 장년층에서는 63%, 중년층에서는 49%가 동의하였습니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는 아직 적합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와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층의 경우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로 직업, 자기 계발, 시간과 에너지 부족과 데이트 비용 등을 꼽았습니다. 나이가 많은 연령층은 데이트를 하지 않거나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독신 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을 더 많이 꼽았습니다.

한편, 높은 비용과 스트레스는 모든 연령층에서 자녀를 갖기를 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습니다.

남여 비교에서는 21~49세 사이 여성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결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더 많이 동의했으며, 21~34세 여성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에 더 많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 (출처: 싱가포르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