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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교통 당국, 심플리고 전환 계획 철회, 2030년까지는 기존 교통 카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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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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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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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통당국이 기존 성인용 이지링크 카드와 넷츠 플래쉬페이 카드 등 카드 기반 교통 결제 시스템 사용을 중단하고 계정 기반 결제시스템인 심플리고(SimplyGo)로 전환하고자 했던 계획을 철회하였습니다.
치홍탓 교통부 장관은 기존 카드 기반 교통 결제 시스템을 최소 2030년까지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카드 기반 시스템을 6년 더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장비와 하드웨어, 유지 및 운영 비용으로 4천만 달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할 것이며 대중 교통 요금 인상 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교통 당국이 심플리고 시스템으로 의무 전환을 발표한 후 심플리고 시스템에서는 결제 시 잔여 금액을 보여주지 못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존 교통 카드 기반 시스템은 카드에 데이터가 직접 저장되기 때문에 승객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결제 리더기에 탭할 때 즉시 거래가 처리되지만, 심플리고와 같은 계정 기반 시스템은 백엔드 서버에서 요금 결제가 처리됩니다. 교통 당국은 심플리고를 통해 요금 정보를 표시하려면 백엔드에서 이 요금 정보를 검색하는데 몇 초가 걸리기 때문에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교통 당국은 1월 9일 모든 성인 대중 교통 사용자가 6월까지 심플리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발표한 후 약 2주만에 이 계획을 철회하고 최소 2030년까지는 기존 카드 기반 시스템과 심플리고, 모바일 지갑의 3가지 교통 결제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치 장관은 2030년 이후 카드 기반 시스템 사용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중 교통 카드 종류 (출처: 육상교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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