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체 싱가포르 민간 주택 가격 및 임대료 증가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재개발청(URA)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민간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6.8% 상승해 2022년 8.6% 상승 보다는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 4분기 민간 주택 가격 지수는 이전 분기 대비 2.8% 올랐습니다. 2023년 3분기에는 해당 가격 지수가 0.8% 오른 바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등 토지 주택 가격은 이전 분기 3.6% 하락에서 4분기 4.6% 상승으로 반등했습니다. 토지 주택 가격은 2022년 9.6% 상승에 이어 2023년 전체 8% 상승하며 6년 연속 가격 오름세를 나타나냈습니다. 콘도 등 비토지 주택 시장의 경우 2023년 가격이 6.6% 상승해 전년도 8.1% 성장 보다는 둔화되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4분기 싱가포르 민간 주택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냉각 조치, 거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가격 안정화 조짐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023년 4월에는 외국인 구매자에 대한 추가 구매자 인지세(ABSD) 세율이 두 배인 60%로 인상된 바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구매자에 대한 ABSD가 60%로 유지된다면 민간 주택에서 외국인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 미만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URA의 민간주택 임대 지수는 3분기 0.8% 상승에서 4분기 2.1% 하락으로 떨어져 임대 시장 가격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나타냈습니다. 2023년 전체 민간 주택 임대 가격은 8.7%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29.7% 급증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수치입니다. 분석가들은 2024년과 2025년 사이에 18,500채의 추가 민간 콘도가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주택 임대료 상승세는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