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체 싱가포르 물가상승률은 4.8%로 완화되었지만 작년 12월 핵심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은 2024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통상산업부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인플레이션은 4.8%로 2022년 6.1%보다 상당히 완화되었습니다. 가구 지출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개인 교통비와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2022년 4.1%에서 2023년 4.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작년 12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3.3%로 11월의 3.2%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측조사의 3%를 넘어선 것입니다.전체 항목을 물가상승률 지표인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도 11월 3.6%에서 12월 3.7%로 올랐습니다.

2024년 싱가포르 인플레이션은 상품 및 서비스세 세율 9% 인상과 대중 교통 요금 및 전기 가스 요금의 인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입 비용 압박이 감소하고 국내 노동 시장의 긴축이 완화됨에 따라 근원 물가상승률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점진적인 완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화청과 통상산업부는 2024년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5% ~ 3.5%로 유지했습니다. 또한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지만 상승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에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및 운송 비용 변동, 기후변화로 인한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국내 노동 시장 경직성 등이 꼽힙니다.

싱가포르 연도별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통화청, 통상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