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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싱가포르 기온, 역대 4번 째로 더운 해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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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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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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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싱가포르 날씨가 역대 4번 째로 더운 해로 조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기상청(MSS)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싱가포르의 연 평균 기온은 28.2도로 역대 가장 더운 해였던 2016년과 2019년의 28.4도, 그리고 1998년 28.3도에 이은 역대 4번째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기상청은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 기온이 평균 이상이었다며, 특히 5월과 10월에 기록적인 무더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5월 월평균 기온은 29.5도로 역대 가장 무더웠던 1998년 3월 기온과 같았습니다. 작년 10월도 월평균 기온 29도로 2002년 10월 종전 최고 기록보다 0.3도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고온으로 인한 열사병 발병 위험이 높은 고열 스트레스가 발생한 날 수가 총 37일로 이전 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고열 스트레스가 매년 최대 8일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작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비 오는 날이 많고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작년 2월 평균 강수량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2월 평균 강수량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작년 2월 28일 칼랑 지역의 일일 총 강수량은 225.2 mm로 역대 2월 최대 강수량의 종전 기록인 159.3mm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한편 기후과학자들은 2023년 지구 기온이 역대 가장 더운 해 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작년 평균 지구 기온이 19세기 후반보다 1.48도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엘니뇨 현상이 주요 동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립환경청의 최신 기후 변화 연구에 따르면, 싱가포르 일 평균 기온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세기 말까지 최대 5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2023년 싱가포르 기후 통계 (출처: 싱가포르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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