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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세 번째 국가기후변화보고서 발표,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사이의 균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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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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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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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 국가 기후 변화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기후 변화 전략의 핵심은 탄소 배출 완화을 위한 노력과 기후 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적응 노력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기후연구센터(CCRS)와 국립슈퍼컴퓨팅센터(NSCC)는 슈퍼 컴퓨터를 통해 기후 데이터를 실행하여 3년 반 동안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기후에 대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보고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싱가포르 평균 해수면이 2100년 말까지 1미터, 2150년까지 2미터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온난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35도 높아 역대 가장 더운 해였으며, 2022년은 여섯 번째로 더운 해 였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기온도 이미 사상 최고치에 다다랐습니다. 2023년 가장 더웠던 날인 5월 13일 앙모키오 지역에서 일일 최고 기온이 37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1983년 4월 17일 텡가 지역에서 기록된 일일 최고 기온 기록과 동일한 것입니다.
한편 기후 변화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0.1%만 배출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로 인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기후 변화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적응 노력에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싱가포르는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수입, 전기 자동차 채택 장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탄소세 부과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적응 조치로는 얼마 전 발표된 싱가포르 동부 해안에 대한 롱 아일랜드 계획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이스트코스트파크 일대에 약 800 헥타아르에 이르는 3개 구역의 토지를 매립하여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것으로 현재 엔지니어링 및 기술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국가 기후 변화 연구 _ 2100년 싱가포르 기후 시나리오 및 2100 & 2150년 싱가포르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 (출처: 싱가포르기후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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