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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가계 재정 건전성, 양호하지만 생활비 압박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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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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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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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구의 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저축은 줄었고 신용카드 빚은 늘어났습니다. 생활비가 계속 증가하면 가계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가계 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조 7,2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자산은 가계가 빚을 모두 갚고 남은 금액을 계산한 것입니다.
다만 지난 11월 싱가포르 통화청이 발표한 금융 안정성 검토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평균 개인 저축률은 올해 3분기에 34.6%로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가계의 저축률이 낮아지는 것은 3분기 민간 소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27억 달러에 따른 것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생활비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생활비 지출 증가로 인해 신용카드 미결제 잔액도 늘어났습니다. 최근 가구의 소득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미결제 신용카드 잔액 비중은 4.2%, 전체 가계 부채 중 신용 카드 부채는 3.8%를 차지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가구 부채의 대부분(73.9%)이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수개월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시장의 잠재적인 침체가 여전히 우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생활비 상승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 3분기 가계 재정 건전성 지표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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