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동부 해안, 이스트코스트 파크 해안을 매립하여 해수면 상승을 대비하고 담수 저수지를 추가로 확보하며 여가, 주택 및 산업 개발 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11월 28일 데스몬드 리 국가개발부 장관은 2024년 초부터 5년간 롱 아일랜드(Long Island)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리나 이스트에서 타나 메라까지 이어지는 긴 해안을 ‘롱 아일랜드’라고 부릅니다.

롱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동부 해안 해수면 상승과 내륙 홍수 위협에 대한 싱가포르의 대응입니다. 이 지역의 토지는 평균 해수면보다 크게는 5미터 낮습니다. 이는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이 상승하고 만조와 폭풍이 동시에 발생하면 위험 수위에 도달할 수 있는 높이입니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롱 아일랜드 지역을 3개의 길다란 토지 구역으로 매립합니다. 매립을 통해 형성되는 내부 공간은 담수 저수지로 활용됩니다. 또한 구역과 구역 사이에는 조석 게이트와 펌프 시설이 건설됩니다. 이러한 시설은 새로운 저수지의 수위를 제어하고 그 과정에서 이스트코스트 지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게 됩니다.

국립수자원청(PUB)은 롱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싱가포르의 18번째 저수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의 당면한 물 부족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립 지역은 편의 및 여가시설, 산업 시설, 수변 주택 등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고 국가개발부는 밝혔습니다.

국가개발부는 롱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5년 동안 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이후 몇 년 동안 피드백과 제안을 받게 되며, 계획-설계-개발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롱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ura.gov.sg/corporate/planning/Master-Plan/Draft-Master-Plan-2025/Long-Island

싱가포르 동부 해안 ‘롱 아일랜드’ 프로젝트 (출처: 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