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가상승률이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서비스와 소매 상품의 높은 가격 상승과 전기 및 가스 비용 증가로 10월에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통상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은 3.3%로 9월의 3% 보다 높았으며 최근 5개월의 물가상승 완화 추세를 깨뜨렸습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싱가포르 가계의 물가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개인 차량비와 주거 숙박비를 제외한 물가 지수입니다.

전체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도 9월 4.1%에서 10월 4.7%로 상승했습니다. 개인 교통 인플레이션이 9월 8.5%에서 10월 11.7%로 크게 급등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9월 3.1%에서 10월 3.4%로 상승했습니다. 과외 등 교육비, 병원 비용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소매 및 기타 상품 인플레이션은 개인 위생용품과 의료용품 가격이 오르면서 1.6% 상승했습니다. 전기 및 가스 비용은 관세 인상으로 10월에 1.8% 상승했습니다.

금융 무역 당국은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이 2.5% ~ 3%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2024년은 GST 인상과 계절적 영향으로 연초에 물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수입 비용 상승이 둔화되고 노동 시장이 완화되면서 1년 연중 물가가 완화될 것이라며,  2024년  근원 물가상승률은 2.5% ~ 3.5%로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 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 통상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