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싱가포르 경제는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1% ~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입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최근 발표된 분기별 경제 조사 보고서에서 2024년 싱가포르 경제가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2023년 성장률은 수출 수요 약세로 인해 1%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상산업부는 싱가포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0.4%, 올해 2분기 0.5% 보다는 개선된 수치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은 점이 향후 싱가포르 경제의 안정화 조짐을 반영하며 2024년 이후 잠재적인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경제 성장은 항공 여행과 인바운드 관광의 지속적인 회복에 힘입었습니다. 또한 탄력적인 노동 시장 여건으로 소매업과 식음료 서비스 등 소비자 대면 부문이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와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경제 회복이 누적되면서 전반적인 성장세는 둔화되었습니다.

한편 통상산업부는 2024년을 전망하면서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경제국의 GDP 성장률이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 긴축으로 둔화되다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전자제품 수요가 회복되며 대부분의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 정밀 엔지니어링, 도매 무역 등 싱가포르의 제조 및 무역 관련 부문의 성장 전망은 글로벌 전자 수요의 회복과 함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의 2023년 수출(Nodx, 비석유 국내수출)이 12% ~ 1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2024년 수출은 전 세계 전자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2% ~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