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달러가 말레이시아 링깃 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 싱가포르 달러에 3.5 말레이시아 링깃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10월 24일 오전에 말레이시아 링깃 대비 3.5086으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환율은 23일 월요일 저녁 10시 21분 처음으로 3.5링깃을 돌파했습니다. 그 후 등락을 거듭한 후 화요일 오전 9시 5분까지 3.5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화요일 오후 6시 경에는 3.5023에 거래되었습니다.

화요일 래플스 플레이스 부근 환전소에서는 환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링깃화 재고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링깃화 약세는 싱가포르에서 일하며 말레이시아로 송금하는 말레이시아인들, 또는 조호바루 등 말레이시아 여행을 자주하는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다중통화디지털플랫폼 유트립은 올해 초부터 사용자의 링깃화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2분기 유트립 사용자의 말레이시아 링깃 지출이 1분기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말레이시아 송금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결제 금액은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전문가는 미국 금리 인상이 링깃화에 압력 요인으로 작용해 링깃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링깃화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외환보유고가 제약 요인이라며, 링깃화가 단기적으로 계속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