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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보건 당국, 시중 판매되는 DIY 미용 주사 키트 사용 위험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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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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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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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DIY 미용 주사 키트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올해 200여개의 무허가 피부 필러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삭제 조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과학청은 이러한 DIY 미용 주사 키트에는 보톡스와 피부 강화제를 모방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여 종종 전문적인 미용 치료의 저렴한 대안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부 필러와 보툴리눔 독소 주사제는 판매 전에 보건과학청의 승인이 필요한 제품이며, 안전을 위해 자격을 갖춘 의료 종사자가 투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과학청은 시중 판매되는 DIY 미용 주사 키트는 보건과학청의 안정성, 품질, 효능이 평가되지 않았다며 검증되지 않은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주사제를 부정확한 주사 투여로 얼굴에 주입할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심각한 감염, 혈관 막힘에 따른 조직 괴사, 실명,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과학청은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200개의 무허가 피부 필러를 적발하여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건과학청에 등록된 필러 브랜드는 35개 브랜드, 보툴리눔 독소 주사제는 4개 브랜드가 있습니다.
한편 7월 20일 레드힐의 한 허가된 피부 클리닉에서 한 여성이 피부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한국산 피부 필러인 에스테필(AestheFill)을 주사 받고 실명한 일이 있었습니다. 보건부는 이 사건이 피부 진료 후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첫 번째 실명 사건이라고 밝혔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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