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싱가포르 인구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결혼은 증가했으나 출생률 감소와 기대 수명 연장에 따라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가인구인재부(NPTD)의 연간 인구 요약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 10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1.7%였으나 2023년 19.1%로 급증했습니다. 2030년에는 인구 4명 중 1명이 고령 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2년 결혼 건수는 24,767건으로 2021년 23,433건에서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결혼이 재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싱가포르인 연평균 결혼 건수는 22,700건으로 이전 5년간 평균인 23,600건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2022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0.5세, 여성 28.8세로 늘어났습니다.

작년 출생 신생아 수는 30,429명으로 2021년에 비해 4% 감소했으며 2022년 합계출산율(TFR)은 1.0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종별로는 중국계 거주자 출산율은 0.87, 인도계는 1.05, 말레이계는 1.83을 나타냈습니다.

싱가포르 전체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592만 명으로 작년 동기 기준 보다 5% 증가했습니다. 시민권자 수는 작년 6월 355만 명에서 2023년 6월 361만 명으로 1.6% 늘었습니다. 영주권자 수는 52만 명에서 54만 명으로 3.7%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수는 156만 명에서 177만 명으로 13.1% 늘어났습니다. 작년 시민권 취득자 수는 23,082명, 영주권 취득자 수는 34,493명이었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인구 통계 (출처: 국가인구인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