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으로 슈퍼문(Supermoon)을 관측할 수 있는 날은 추석(싱가포르에서 중추절) 금요일 저녁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천문대는 이번 주 금요일 관측되는 슈퍼문은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라고 불리는데 저녁 7시부터 뜨기 시작해 저녁 9시쯤 싱가포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높이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요일 이른 새벽에는 달이 서쪽 지평선에서 가장 잘 포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문대는 중추절 달은 구름에 가려지지 않는다면 싱가포르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슈퍼문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마리나 바라지(Marina Barrage), 이스트 코스트 파크, 서던 리지스(Southern Ridges) 등 개방된 공간을 꼽았습니다.

슈퍼문은 달의 궤도가 지구에 가까워질 때 발생하는데 이 때는 달이 평소보다 더 크고 밝게 보입니다. 슈퍼문은 1년에 3 ~ 4번 정도 뜹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7월 3일 첫 번째 슈퍼문인 벅 문(buck moon)이 관측되었고 8월 1일 스터전 문(sturgeon moon), 8월 31일 블루 문(blue moon)이 밤 하늘을 장식하여 천문 관찰자들과 사진 애호가들이 다양한 스냅샷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