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21
- 사회
- 인도네시아 핫스팟 급증, 다만 싱가포르에 당분간 심각한 연무 가능성은 낮아
페이지 정보
- 한국촌 (root)
-
- 2,419
- 1
- 0
- 2023-09-13
본문
이번 주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 수마트라 지역에 핫스팟 수가 증가하면서 연무가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로 들어올 위험이 높아졌지만 싱가포르에 당분간 심각한 연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세안 기상기후서비스에 따르면, 9월 11일 핫스팟 수는 칼리만탄 지역에 93개, 수마트라 지역에 62개로 급증해 최근 일주일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난양 공대 싱가포르 지구관측소는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인 PM2.5 수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PM2.5는 싱가포르 연무(헤이즈) 현상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오염 물질입니다.
9월 12일 오후 5시 기준 싱가포르의 24시간 오염물질 기준 지수(PSI)는 73으로 보통(Moderate) 범위 내에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는 싱가포르에서 1997년, 2013년, 2015년과 같은 심각한 헤이즈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몇 년간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고 시원한 조건이 형성되어 핫스팟 규모가 적었으나 올해 하반기 부터 고온 건조한 엘니뇨 조건 때문에 핫스팟의 수가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건조한 날씨를 일으키는 양(+)의 인도양 쌍극자(IOD) 현상도 예상되고 있어 국경을 넘는 연무(헤이즈)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9월 11일 기준 인도네시아 핫스팟 (출처: 아세안 기상기후서비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