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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싱가포르 가계 순자산 8.9% 증가,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 상승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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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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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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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올해 2분기 가계 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습니다. 금융 자산 증가가 가속된 반면,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 증가는 둔화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 자산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가계 순자산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으며, 2분기에 8.9%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2년 4분기 기록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보다 개선된 수치입니다. 자산 종류별로는 현금, 예금, 보험, 주식 등 금융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주거용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 자산의 증가는 9.1%로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 둔화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싱가포르 가계는 올해 2분기에 주식과 증권에 더 많이 투자했으며, 생명 보험 등 보험 보장 범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에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1년 12월부터 3차례의 큰 폭의 부동산 냉각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2023년 4월에는 외국인이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 추가구매자인지세(ABSD)를 두 배로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4년 하반기부터 BTO 공공 주택 아파트를 표준-플러스-프라임으로 분류하게 되면 일부 공공아파트에 더 많은 제한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모기지 대출은 1분기 2.5%, 2분기 1.8%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가계 신용카드 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2022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한 후 세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는 14.5%로 상승폭이 둔화되었지만 신용카드는 여전히 싱가포르 가계 부채의 가장 큰 부채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재무전문가는 현재로서는 가계 대차대조표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이 높은 상황이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극적으로 저축하고 신중하게 투자하고 적절한 보험으로 보장성을 확보하도록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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