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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수출, 글로벌 경기 약세와 주요 교역국 수요 감소로 10개월 연속 침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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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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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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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싱가포르 수출이 20.2%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전자 제품 수출이 작년 7월 대비 26.1% 감소하며 전체 싱가포르 수출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는 7월 싱가포르의 비석유 국내수출( Nodx)이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했으며 올해 6월 대비해서는 3.4% 감소했습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였던 14.4% 감소보다 낮았으며, 올해 6월 15.6% 감소보다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수출은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무역 부문에서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 중국의 경기 침체,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 지연 등 글로벌 역풍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 수출은 단기적으로 침체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경기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전자업계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판매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전자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6.1% 하락했으며 비전자제품 은 비화폐 금, 특수 기계류, 석유화학 제품의 부진으로 18.5% 감소했습니다.
싱가포르 상위 10대 수출 시장 중에서는 중국을 넘어 최근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은 미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적량이 감소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경제 약세와 주요 교역국의 수요 부진으로 올해 전체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0.5% ~ 2.5% 범위에서 0.5% ~ 1.5% 범위로 하향 축소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월별 수출(Nodx) 추이 (출처: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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