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람들은 최근 10년 동안 싱가포르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비영리단체 엑세스 싱가포르가 시장 조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최근 설문 조사는 16세 이상 다양한 연령대의  1,000명의 싱가포르인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지난 10년 동안 싱가포르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2명 중 1명은 노력을 통해 사회, 경제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약 4분의 3이 대학 학위 없이는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기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응답자의 80% 이상이 싱가포르에서 명문 중학교에 다니는 것이 인생에서 갖는 기회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약 60%는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자녀가 명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거지역을 이전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 싱가포르에서 매력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사회적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응답자의 70%는 싱가포르 교육 시스템이 학업적 성공, 직장 생활을 위한 업무 능력 준비를 넘어 인생의 성공을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성공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건강, 행복, 삶의 균형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엑세스 싱가포르 관계자는 싱가포르 사람들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공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이 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이동성 및 교육, 직업에 대한 설문 결과 (출처: 엑세스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