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수출 전망 약세로 2023년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역산업부(MTI)는 싱가포르 수출의 핵심 부문인 제조업이 약세로 전망됨에 따라 2023년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 ~ 2.5%에서 0.5% ~ 1.5%로 예측 범위를 하향 축소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올해 분기별 경제 성장률은 1분기에 0.4% 마이너스 성장이후 2분기에 0.1% 성장하며 기술적 경기 침체를 간신히 모면했습니다.   

무역산업무는 싱가포르 수출의 핵심인 제조업 부문이 1분기 5.4% 감소한 후 2분기 7.3% 감소하며 더 악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제조업과 수출(Nodx: 비석유 국내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는 싱가포르 경제가 기술적 침체는 피했지만, 무역 관련 부문은 침체 상태에 있으며, 전자 사이클의 안정화를 나타내는 몇 가지 초기 징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무역산업부는 국제 항공 여행, 인바운드 관광의 지속적인 회복으로 항공 운송 및 숙박, 관광 분야의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며, 소매 무역 및 식음료 서비스와 같은 소비자 대면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소비자 물가는 2023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하였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전 분기 6.1%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2023 싱가포르 주요 경제 지표 (출처: 무역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