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가 상승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무역산업부에서 발표한 싱가포르 물가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그 이전 달의 4.7%에서 완화된 것입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싱가포르 가계 지출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교통 및 주거비를 제외한 물가지수입니다.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인 헤드라인 물가상승률도 5월 5.1%에서 6월 4.5%로 완화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무역산업부는 월요일 발표 보고서에서 음식, 서비스, 개인 교통의 가격 상승이 2개월 연속 완만해짐에 따라 올해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전망치를 종전 5.5% ~ 6.5%에서 4.5% ~ 5.5%로 낮추었습니다. 다만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5% ~ 4.5%로 동일하게 유지하였습니다.

물가 동향 보고서는 수입 가격이 작년 수준보다 낮아지고 현재 국내 노동 시장의 경색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근원 물가상승률은 더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민간 교통 물가가 5월 7.2%에서 6월 5.8%로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식품 물가 상승률은 5월 6.8%에서 6월 5.9%로 완화되었습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3.9%에서 3.6%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숙박 인플레이션은 4.5%, 전기 및 가스 인플레이션도 3.1% 낮아졌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 무역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