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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분기 해외여행비 30억달러..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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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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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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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분기에 우리 국민이 해외 여행에 쓴 돈은 30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도 작년 3.4분기에 비해서는 조금 줄었으나 2.4분기보다는 27%나 급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해외 여행 경비는 모두 30억4천만달러로 2.4분기의 20억5천800만달러와 작년 3.4분기의 24억7천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일반 여행에 뿌린 돈은 24억4천만달러, 유학.연수에 쓴 돈은 6억달러로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이처럼 3.4분기의 해외 여행비가 급증한 것은 사스로 2.4분기에 위축됐던 해외 여행 수요가 이월된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 여행 경비가 크게 늘면서 3.4분기 여행수지는 17억6천만달러 적자에 달해 서비스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 여행 경비는 작년 1.4분기 19억2천800만달러, 2.4분기 22억9천300만달러, 3.4분기 24억7천100만달러, 4.4분기 23억7천500만달러, 올 1.4분기 24억3천300만달러, 2.4분기 20억5천800만달러 등 20억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다 3.4분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3.4분기의 해외 여행 인원은 211만4천명으로 2.4분기의 118만4천명, 1.4분기의 188만3천명에 비해 크게 늘어나며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여행 경비는 1천438달러로 2.4분기의 1천736달러에 비해 줄었으나 1.4분기의 1천292달러보다는 많았다.
3.4분기 중 해외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이용금액 및 사용자 수는 각각 6억6천만달러와 116만7천명으로 2.4분기에 비해 사용금액은 27.4%, 사용자는 31.4%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사용금액(-1.3%)과 사용자(-4.0%)가 약간 줄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66달러로 전분기의 583달러에 비해 17달러가 감소했으나 작년 동기보다는 15달러가 증가했다.
한편 3.4분기 중 외국인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금액과 사용자는 각각 3억8천만달러와 97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7%와 30.1%가 각각 늘었다.
2003.1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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