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신규 분양 콘도와 재판매 콘도 사이의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재판매 콘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매 콘도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포털 SRX의 플래시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재판매 콘도 가격은 0.9% 상승했습니다. 이 수치는 4월 1.3% 가격 상승 보다는 완만해졌지만 이로 인해 재판매 콘도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5월 재판매 콘도 거래량은 약 946건으로 4월 869건에 보다 8.9% 증가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신규 분양 콘도와 재판매 콘도 사이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4월 평균 단가 격차는 60.9%였으나 5월에는 62.3%로 격차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에 민감하거나 부동산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수요자들이 재판매 콘도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싱가포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 정책, 구매자와 판매자 간 가격 기대치의 불일치, 시장의 재판매 주택 공급 제한, 높은 이자율 등으로 수요가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월 재판매 콘도 거래는 외곽 지역이 50.7%로 가장 높았습니다. 도심지역은 17.5%, 도심 주변 지역은 31.8%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구매자별로는 5월 재판매 콘도 구매자의 약 4분의 3이 싱가포르인이었으며, 영주권자는 20.9%, 외국인은 3.9%를 나타냈습니다.

싱가포르 재판매 콘도 가격 거래량 추이 (출처: S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