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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노동기구, 싱가포르 외국인 가사근로자 주당 평균 81시간 근로로 고용 조건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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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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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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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의 가사근로자들은 각 국가의 최저 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가사근로자의 경우 하루 평균 근로 시간이 일반적인 정규 근로 시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의 외국인 가사근로자 1,201명과 고용주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근로자들의 임금이 최저 임금 미만이며 고용 조건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12.8시간으로 주당 81시간이 넘었으며 조사 대상 3개국 중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 표준 주당 근로 시간인 최대 44시간의 거의 두 배 수준에 육박합니다.
이러한 장시간의 근로시간을 감안하면 월 평균 급여 미화 480달러 (645 싱가포르 달러)는 최저 임금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ILO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외국인 가사근로자의 경우 이주 비용 및 에이전트 수수료를 조사 대상 3개국 중 가장 많이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가사근로자의 3개월 이상 급여 분을 이주 비용 및 수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비자발적인 강제 노동(수당 없는 초과 근무, 처벌 위협 등)이 있었다고 보고한 근로자 비율이 말레이시아의 경우 29%, 싱가포르 7%, 태국 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싱가포르에 있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수는 268,5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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