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올해 5월까지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꼽혔습니다.

육상교통청(LT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비야디 전기자동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싱가포르에서 303대가 등록되었습니다. 테슬라(283대), BMW(249대), 메르세데스-벤츠(171대), 오펠(98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는 올해 5개월 동안 56대가 등록되어 7위에 올랐습니다. 

오펠과 볼보는 올해 전기자동차 상위 10개 업체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상위 10개 베스트 셀링 자동차 중 절반이 올해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4.7% 포인트의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는 브랜드와 관련된 참신함이 약해지고 다른 EV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5개월 동안 싱가포르에서 등록된 전체 전기자동차 대수는 1,462대입니다. 이는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13.4%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2022년에는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전기 자동차 비중이 11.7%였는데 올해 이 비중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육상교통청은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싱가포르에 7,961대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자동차 인구의 1.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2023년 1-5월 등록된 전기자동차 상위 10개 브랜드 (출처:  육상교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