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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싱가포르 임금 상승 6.5%로 10년 만에 최고치, 인플레이션 고려 실질 임금 상승은 0.4%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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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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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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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싱가포르 임금은 6.5% 상승하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임금 증가율은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노동부(MOM)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싱가포르 명목 임금 인상률은 2021년 3.9%에서 작년 6.5%로 증가했습니다. 명목 임금 인상률 6.5%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은 오히려 전년도보다 낮아졌습니다. 작년 싱가포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6.1%였기 때문에 작년 실질 임금 인상률은 0.4%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1년의 경우 명목 임금 인상률은 3.9%, 인플레이션은 2.3%, 실질 임금 인상률은 1.6%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한 임금에 포함된 고용주의 중앙예비기금(CPF) 기여금을 제외하면 작년 실제 임금은 전년 대비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임금이 인상된 근로자는 전체의 82%였으며, 이 수치가 2021년에는 70%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관광 수요가 크게 회복되는 가운데 숙박업(9.7%)과 소매업(6.7%)은 평균 이상의 임금 인상을 나타냈습니다. 금융서비스, 정보통신, 전문 서비스 등 대외 지향적인 업종도 7.6%에서 9% 사이의 높은 임금 인상을 기록했습니다.
노동부는 2023년 올해 임금 증가율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지점에 있는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서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싱가포르 임금 인상률 추이 (출처: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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