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싱가포르의 코로나 19 감염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4명으로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4월 한 달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54명으로 올해 1분기 전체 사망자 수인 30명 보다 많았습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싱가포르 국립대 쉬리양 부교수는 5월 사망자 수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그룹에서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까지 코로나 19 사망자 84명 중 81명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5월 7일 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3,531명, 5월 14일 주간 감염자 수는 20,76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 명씩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주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환자 수도 지난 5주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위원회는 60세 이상이거나 의학적으로 취약 계층인 경우 마지막 백신 접종 후 1년 후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현재 싱가포르에서 60세 이상 인구 중 약 절반 정도가 최신 백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