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화가 싱가포르 달러화 대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은 싱가포르 달러 대비 계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5월 24일 수요일 싱가포르 달러 대비 3.4102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하락으로 싱달러의 가치는 연초 이후 링깃 대비 4.15% 증가했습니다.

외환 분석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더 약해지고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미국 달러의 강세가 계속된다면 한 달 안에 링깃이 싱 달러 대비 새로운 최저치인 RM3.4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신호에 힘입어 미국 달러의 강세도 링깃화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중국 무역에 의존 (전체 교역량의 17.1% 차지)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약세도 링깃화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환율 변동이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말레이시아인들, 또는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려는 싱가포르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인재들이 가까운 싱가포르에서 일자리를 얻으려 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인재 유출 문제를 가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