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주택 임대 사기가 작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 수엘링 내무부 및 사회가족개발부 국무차관은 5월 9일 의회 질의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주택 임대 사기 건수가 2021년 192건에서 2022년 979건으로 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순 차관에 따르면 이러한 임대 사기꾼들은 전자상거래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부동산 중개인을 사칭하여 임대 매물을 올리고 이를 통해 피해자들 연락을 받은 후 뷰잉을 하거나 임대를 하려면 보증금을 내도록 강요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보증금을 받은 후 연락이 두절된다고 말했습니다.

순 차관은 경찰이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하여 소셜 미디어 임대 사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각자도 거래 시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권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부동산 에이전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CEA(Council for Estate Agencies) 홈페이지에서는 공식 라이선스를 부여 받은 부동산 중개업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급적 물리적으로 주택을 확인한 후 보증금을 지급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주택 임대 사기 피해자는 최소 305명이라고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임대 사기 피해자들은 임대 매물이 희귀해진 현 시점에서 매물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보증금을 입금했다고 말했습니다.